서울 석촌동 고분군 방문후기

2024. 5. 20. 22:44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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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석촌동 고분군에 왔어요. 백제 초기에 만들어진 돌무지무덤을 볼 수 있는 유적지예요.

 

9호선 석촌고분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백제고분로 36가길'을 찾아오시면 돼요. 이날 너무 더워서 걷기가 꽤 힘들었어요.ㅠㅠ

 

공원으로 꾸며져 있는 서울 석촌동 고분군은 주택가 중앙에 위치해 있고, 롯데타워가 가까이서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어요. 

 

서울 석촌동 고분군을 찾아오는 또 다른 길은 8호선 석촌역 6번 출구로 나와 걸어오시면 돼요. 

 

입구에는 이용수칙 안내판이 있어요. 반려견 목줄(배설물수거),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기, 소음발생행위 금지, 자전거·오토바이 ·킥보드 주행금지, 잔디출입 금지, 흡연 금지가 있어요.

 

들어가기 전 유적지 안내지도가 있는데요. 지도로 볼 때는 엄청 넓어 보이는데, 실제는 아담한 규모예요.

 

칠지도 도장 찍는 곳이라고 해서 열어 보았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지금은 진행하지 않는 것 같아요. 

 

현재 위치는 가장 큰 규모의 무덤 3호분에 있어요. 

 

유적지를 돌아보려면,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예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더웠어요....

 

제일 먼저 3호분에 도착했어요. 

 

3호분에서는 금제 장식 조각, 동진제 청자 조각 등이 발견되어 백제 왕릉일 것으로 생각되며, 규모를 보아 백제 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3호분은 고분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각형 계단식 돌무지무덤으로 한 변의 길이가 50m에 이른다고 해요. 이미 상부구조가 모두 파괴되어 3단까지 밖에 남아있지 않으나 원래는 최소 5층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그다음은 2호분으로 왔어요. 

 

2호분은 1985년 석촌동 백제 고분군 정비 계획에 따라 복원되었어요. 그전에는 돌로 덮인 봉우리 모습으로 주변에 민가와 돌담장이 세워져 있었어요.

 

2호분은 겉은 돌무지무덤이고, 내부는 흙으로 채운 백제식 돌무지무덤이에요. 3세기말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굽다리 접시와 곧은 입 항아리가 출토되었어요. 

 

제4호분의 모습이에요.

 

 제4호분은 맨 아랫단 길이가 17m가량인 사각형의 3단으로 된 계단식 돌무지무덤이에요. 겉모습은 완전한 돌무지무덤이지만, 내부는 흙으로 채워져 있어서 전통적인 고구려식 돌무지무덤과는 다른 백제식 돌무지무덤으로 불려요. 돌을 쌓은 방식으로 보아 돌방무덤을 만들려고 한 것으로, 4~5세기에 만들어진 무덤으로 추정해요. 

 

제2호 움무덤이에요. 땅을 파서 움을 만들고 그 안에 널을 넣어 묻은 움무덤은 인류역사상 가장 보편적인 무덤이에요. 움 안에서는 지름 1.6cm 크기의 민고리 금귀고리 1개가 출토되었어요.

 

아직까지도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에요. 엄청난 돌들이 쌓여있는데요. 나중에 이곳은 어떤 고분으로 복원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발굴당시의 사진이 공원 한쪽에 진열되어 있어요. 햇볕에 노출되어 색이 바래지긴 했지만, 발굴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사진이에요. 

 

석촌동 고분군의 발굴이야기에서부터 백제의 첫 수도, 한성에 대한 이야기,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안내판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공원 안에는 돌무지무덤 5기, 흙무지 무덤 1기, 움무덤 2기 등 총 8기가 복원되어 있어요. 서울 석촌동 고분군에서 한성 시기 고대 국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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