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 미스진 햄버거, 옛날햄버거 맛의 정석을 만나다

2022. 9. 12. 00:51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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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 미군부대 맞은편에 위치한 미스진 햄버거에 왔어요.

이곳에서 30년넘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옛날식 수제 햄버거 맛집이라고 해요.

 

가게 앞에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 메뉴와 가격을 한눈에 볼 수가 있어요.

 

내부로 들어오면 바로 오른편에 주문하는 곳과 오픈주방이 같이 있어요.

 

오픈 주방에는 3분의 직원들이 주문도 받고, 계산도 하면서, 햄버거까지 만드는 업무를

거뜬히 소화해내고 계시더라고요.

 

'주방 출입금지', '계산은 햄버거 받으실 때 해주세요.'라는 문구와 그 밑에 작은 글씨로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쓰여 있어요. 

 

테이블이 있는 벽 쪽에 메뉴판이 있는데요. 

종류가 참 많아요. 처음 방문했는데,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튀김, 술등 외부음식 드시면 아니 됩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요.

(식당에 와서 외부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가 봐요...)

 

오픈 주방 쪽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이에요. 양쪽 벽에 메뉴판이 있어 보기에는 편리하네요.

테이크 아웃하기로 하고, 미스진탑과 치즈버거를 주문했어요. 

주문만 먼저 하고, 계산은 햄버거 받을 때 하더라구요.^^ 

음료도 필요하면 내가 직접 냉장고에서 꺼내, 햄버거 받을때 같이 계산하면 돼요. 

 

햄버거는 쿠킹포일에 싸서, 비닐봉지에 담아서 줍니다.

주문할 때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미스진탑이라고 안 하고, 미스진이라고만 얘기했더니 자기네는 그런 버거 없다고 다시 똑바로 얘기하라고 큰소리로 말씀하시더라고요. 미스진탑을 주문하는 거냐고 되물어보셔도 될 것을 꼭 그렇게 말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생이 된 기분으로 또박또박 미스진탑이라고 정정해서 주문을 다시 했어요. 추석명절에도 일하시느라 예민해지셔서 그런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보니까 대다수가 불친절했다고 올리셨더라고요. 

 

미스진탑 11,500원

냉동 소고기 패티 2장, 계란 프라이 2장, 슬라이스 햄 1장, 양배추와 오이피클에 적당한 마요네즈, 케첩 소스~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없었던 옛날에 먹던 햄버거 맛이었어요. 

 

치즈버거 5,000원

돼지고기 패티 1장, 슬라이스 치즈 1장, 계란 프라이 1장, 양배추와 오이피클, 마요네즈와 케첩 소스~

 

마요네즈와 케첩 소스로 햄버거가 이미 흥건히 젖어있어, 손에 안 묻히고 싶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포크로 먹었어요. 햄버거에는 콜라가 딱이지만, 집에 있는 사이다로 대체했어요.^^

 

<미스진햄버거 송탄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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