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 동서울터미널점 방문후기

점심시간에 만난 지인과 김가네에 방문했어요.^^ 1994년부터 있었던 김가네이군요. 곧 30년이 되어가네요.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지요. 30년이 다 되어가는 김가네도 키오스크로 결제를 해야 합니다~ 카드결제는 키오스크로, 현금결제는 카운터에서 하시면 돼요.

 

셀프 반찬대가 있어요. 물도 셀프이고요. 우동육수도 셀프로 이용하시면 돼요.^^

 

오픈 주방으로 주문과 동시에 음식준비가 이루어져, 비교적 빠르게 나와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배식구와 퇴식구가 각각 다른 곳이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점심시간인데, 왜 손님이 없지?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동안, 한 명 두 명씩 손님이 계속 들어오더니 사진 찍고 나서 바로 저 많은 테이블이 만석이 되었어요.^^ 동서울터미널 옆에 위치한 김가네는 터미널을 이용하는 유동인구와 근처 직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러 나오는 직장인들로 식사시간대에는 웨이팅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김밥은 김가네'라는 슬로건이 눈에 띄네요. 처음, 김가네 김밥을 먹었을 때가 생각나요. 어찌나 속내용물이 많고, 꽉 차서 말 그대로 뚱뚱한 김밥이 처음이었던 저는 김밥의 신세계를 경험한 것처럼 너무 좋았었어요. 

 

지금은 분식을 뛰어넘어 밥 메뉴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김가네예요. 사진으로 보는 소불고기덮밥, 새우볶음밥, 닭갈비덮밥, 1인 부대찌개까지 정말 맛있게 보여요. 

 

김가네 추천메뉴, 김밥류, 밥류, 분식류 까지 너무나 다양하고 종류도 많아요. 

 

김가네김밥, 멸추김밥, 모듬오뎅이 나왔어요~

 

뜨끈뜨끈한 멸치육수로 우려낸 모듬오뎅의 국물은 이 겨울에 최고의 국물이었어요.♡♡♡ 각각 다른 맛(청양고추맛, 오징어맛 등)의 오뎅들이 들어있어 골라먹는 재미와 맛 두 가지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어 행복하게 먹었네요.^^

 

고추장 베이스의 멸추김밥은 칼칼한 멸치볶음과 김밥을 같이 먹는 건강한 맛이라 너무너무 좋았어요.

 

이곳의 시그니처 김가네김밥은 사진에서처럼 야채로 속이 꽉 찬 재료를 아끼지 않는 정직한 김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