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황태구이 황제태

항상 애용하는 진짜 황태를 파는 쇼핑앱 까치밥이에요. 어릴 때 할머니가 큰 아들인 울 아빠만 끓여주시던 황태 해장국이 생각이 납니다. 한 숟가락 얻어먹으며 할머니 눈총을 받던 어린 시절. 시~원하고 깊은 그 맛이 납니다! 황태 보관 잘 못하면, 애벌레가 생겨서 엄마가 비명 지르시던 기억도 나네요.ㅎㅎㅎ 요즘은 황태에 약품처리를 해서 벌레는 안 생기는데 암환자나 아기들에게는 너무나 안 좋아요. 까치밥에서 판매하는 황태는 맛도 다르고 예전 방식으로 황태를 만든다고 해요. 

 

주변에 개 키우는 지인이 프라이팬에 구워서 마요네즈 찍어 간식으로 까치밥 황제태를 먹는데, 키우는 개가 떨어진 걸 주워 먹더니 볼 때마다 달라고 한대요. 지금은 사람이랑 개랑 다 같이 사이좋게 먹는다고 하네요.^^저는 늘 프라이팬에 구워, 버터 입혀서 마요네즈를 찍어 먹었는데 오늘은 자극적으로 만들어 먹으려고 해요.

황태구이 재료  :  황제태, 버터, 양꼬치소스, 라면수프

[황태구이 맛있게 만드는 방법]

1. 약불에서 황태채 수분을 날려 주어요. 식용유 없이 덖어주세요.

 

2. 황태채가 노릇노릇 해지면, 라면수프를 골고루 뿌려주어요.

 

3. 그리고 버터 한 덩어리와 양꼬치소스도 같이 뿌려 주어요. 버터를 프라이팬 바닥에 녹여서 황태에 양념소스를 묻혀 주어요. 

 

4. 침착하게 조금씩 양념을 골고루 입혀가며 구워 주어요. 약불에서 해주세요. 골고루 묻혀 구우면, 바삭바삭 버터향 넘치는 짭짤한 맥주 안주용 황태채 등장이요~~ 

 

5.  프라이팬에서 식을 때까지 놔두면 수분이 다 날아가고 그다음에 반찬통에 담아놓으면 바삭함이 유지됩니다. 구울 때 약불 유지는 기본이에요.^^

 

견과류와 곁들여 먹으면, 건강식이 따로 없어요.^^ 맥주안주용으로도 좋고, 식사대용으로도 안성맞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