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꿈의숲,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시립공원

서울시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숲에 왔어요.

 

상상 톡톡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관람하고 나온 뒤, 공원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산책로가 정말 잘 되어있는 북서울 꿈의숲이에요.^^

 

공원의 규모는 정말 크고 넓어요. 이정표 없이는 제대로 구경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이니까요. 가는 곳마다 이정표를 꼭 확인해 보세요~

 

월영지

전통정원의 분위기에서 달을 비춰볼 수 있는 연못이에요.^^

 

넓은 연못의 시원함과 월광폭포의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전통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월영대, 월광대 등을 볼 수 있는 휴게 공간이에요. 지금은 겨울이라 연못이 얼어서 분수도 없지만, 운치는 끝내주는 곳이에요.

 

물가에서 쭉쭉 뻗은 갈대들이 이곳의 분위기를 한껏 고즈넉하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길고양이 공원 급식소예요. 먹이사료를 기부함에 넣으면, 자원봉사자들이 지정된 장소에 길고양이가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해요. 

 

이야기 정원

친환경 소재로 포장한 길을 따라 대나무 숲을 지나가면, 시냇물소리가 들리고, 한가로운 시골풍경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이에요. 

 

창녕위궁재사

 

조선 제23대 순조의 딸 복온공주와 부마 창녕위 김병주의 재사. 재사는 원래 묘소 곁에 지어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곳이지만, 이곳은 도시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살림집을 겸하여 지어졌다고 해요. 

 

다음 목적지는 사슴이 있는 곳으로 고고~^^

 

 사슴 방사장은 언덕 위에 있어요. 약간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해요.^^

 

여기서 잠깐! 꽃사슴을 만나기 전에 안전수칙 4가지를 꼭 읽어보고, 그대로 실천해 보아요.

하나, 사슴 우리 안으로 팔을 집어넣지 않기로~

둘, 사슴에게 쓰레기나 돌을 던지면 안돼요.

셋, 자거나 쉬고 있는 사슴을 지켜 봐주세요.

넷, 집에서 가져온 먹이, 주변의 풀을 뜯어 주지 마세요.

 

많은 수의 꽃사슴들이 방사장 안에 있었어요. 뿔이 잘린 사슴들이 보였는데요. 아마도 서로 싸우면서 상처를 입힐 수 있기에 안전조치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초화원

지금은 겨울이라 땅도 얼고, 나무와 풀들도 갈색옷을 입고 있지만, 봄부터 이곳은 화려한 꽃들과 수목들로 멋진 정원으로 변신한다고 해요. 

 

공원 한 바퀴를 제대로 돌고 나니까 해가 저물어 가려고 하더라고요. 전망대까지 구경을 했어야 했는데, 시간관계상 북서울 꿈의숲은 여기까지만 구경하는 걸로 마무리했네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했던 북서울 꿈의숲,  좋은 전시회도 많이 있어 종종 오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