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숲과 정원을 거닐며 역사공부를 하는 경상감영공원

2022. 10. 17. 11:41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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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경상감영 길 99'에 위치한 경상감영 공원에 왔어요.

 

대구의 자랑인 경상감영 공원은 조선 선조 34년(1601) 경상감영이 있던 곳으로 그 터를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라고 해요. 

 

아담한 규모의 공원이지만,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고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곳이에요. 

들어가는 입구에 공원의 안내도가 있고, QR코드가 있어 공원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어요.

 

공원 전체가 초록초록으로 물들어 있어요.^^ 여름에는 싱싱한 초록 빛깔을 뽐내고, 가을에는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 있는 자연 속의 경상감영 공원을 볼 수 있어요. 

 

이곳은 '선화당'으로 경상감영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곳이라고 해요. (대구 유형문화재 제1호)

 

인공연못이지만, 분수도 나오는 멋진 곳이에요. 종각이 그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조국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의 종이라고 해요.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는 듯한 모습의 소나무가 있어요. 꼭 분재를 연상케 하네요.^^

 

장독대들이 엄청 많이 있는데요. 저 안에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이 들어있는지 쓸데없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관찰사와 대구 판관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총 27기의 선정비가 있어요.

 

불망비라고도 하는데, 선정을 베푼 관리가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그 덕을 기리기 위해 고을 사람들이 세워주는 비석이라고 해요. 

 

옛 건물의 멋을 살린 정문, 분수, 돌담, 자갈이 깔린 산책로 등등 경상감영 공원은 역사의 한 부분을 그대로 우리에게 볼거리를 통해 학습시켜주고,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활공간의 역할도 해주는 따뜻한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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