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창구의 중심지 대구 칠성종합시장

2022. 10. 15. 02:1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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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을 타고 칠성 종합시장에 갔어요. 초행길이라 걱정했는데, 지하철역에 이정표도 잘되어 있어 쉽게 잘 찾을 수 있었어요.^^

 

지하철역에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가게들이에요. 엄청난 양의 인삼이 수북이 쌓여있고요, 그 옆에는 살아있는 미꾸라지, 붕어, 잉어, 가물치 등 보양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어요.

 

건너편에는 골목골목 영업을 하는 가게들이 많이 보였어요. 길을 건너가 봐야 할 것 같네요.^^

 

길을 건너면서 도로 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요. 시장의 길이가 끝이 안 보이네요. 하루에 다 볼 수 있는 곳일까 싶네요.

 

골목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다 보니, 닭 장안에 있는 닭들을 만났어요. 그 옆에는 엄청 큰 토끼도 있었어요. 시장의 분위기는 어렸을 때 엄마랑 같이 간 재래시장의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다른 골목으로 들어서니, 대구에서 유명한 납작 만두를 만드는 공장을 만나게 되었어요. 5~6분의 아주머니들이 분주히 손을 움직이면서 납작 만두를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뻥튀기 가게도 있어요. 떡, 쌀, 보리, 옥수수 등 튀길 수 있는 모든 식재료들은 다 모여 있었어요. 엄청난 크기의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는데요. 한 봉지만 가져가도 몇 달을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떡 뻥이 있네요.^^ 

 

저희가 들어간 골목은 도매점인 것 같았어요. 장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더라고요.^^;

 

진작에 칠성 종합시장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지도를 살펴볼걸 그랬어요. 이렇게 넓고, 종목별로 잘 나뉜 구역의 시장을 아무 정보 없이 돌아다녔으니, 제대로 구경을 했을 리가 없죠....

 

또 다른 도로가 나오는데요. 능금 시장이라고 쓰여있는 시장의 입구가 보입니다. 과일시장이네요.

 

능금 시장이라고 해서 사과만 파는 곳이 아닙니다. 각종 과일들이 다 있어요. 수입과일도요.

 

몰랐던 사실 하나 더!!! 이곳에서는 야시장도 열린다고 하네요. 땡볕에서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지친 우리는 여기서 시장 구경을 끝냈습니다.^^

 

제일 아쉬웠던 점은 저~기 장어골목 구경을 못했다는 거예요.ㅠㅠ 족발 골목도 있다는데, 구경도 못했어요.

즉흥여행도 좋지만, 때로는 계획된 여행도 필요하다는 걸 이곳에 다녀온 후로 살짝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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