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는 충주 단호사

2024. 5. 13. 00:10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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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태고종의 말사로 조선후기 숙종 때 중건한 사찰, 충주 단호사에 다녀왔어요.

 

6M의 미륵불입상

중건 당시 [약사]라 하였고, 1954년 단호사로 개칭했어요.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철불좌상 철조여래좌상이 있어요. 1969년 7월 18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512호로 지정되었어요. 

 

대웅전 내부 모습

철조여래좌상의 검은색 불상은 느낌마저도 신비로워요.

 

철조여래좌상은 눈이 크고, 코와 입이 적으며, 눈꼬리가 올라가 있어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처음 발견 시 금불상으로 알고 있었으나, 1968년 철조여래좌상으로 밝혀졌으며 철에 도금한 것이었다고 해요. 

 

충주 단호사 삼층석탑

충북 유형문화재 69호로 고려시대 만들어진 삼층 석탑이에요. 현재 남아있는 게 3층이라 삼층 석탑이라 하지만, 옥개석 상면 치석 수법으로 보아 원래 5층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해요.

 

대웅전 앞의 노송

대웅전 앞에 있는 소나무가 용이 승천하기 위해 꿈틀거리는 모습을 닮았어요. 비석에는 소나무에 얽힌 이야기가 있었는데, 돈은 많으나 자식이 없던 사람이 어느 날 찾아온 노인에게 충주 단월 지방에 있는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면 득남한다는 소리를 듣고 단호사에 불공을 드리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소나무를 심어 지극정성으로 돌보다 꿈을 꾸고 아이를 얻었다는 이야기예요.

 

 600여 년의 노송으로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라고 해요. 

단호사는 생각보다 작은 절이지만, 보물과 유형문화재가 있는 고찰로 포근한 느낌이 드는 사찰이에요. 대웅전과 약사전, 요사채, 6M의 미륵불입상과 포대화상, 삼층석탑, 노송 등을 둘러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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