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봄꽃 축제 화담숲 방문후기

2023. 4. 5. 19:01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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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나들이, 봄꽃 구경의 절정지 화담숲은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마을버스 광주 9번 버스를 타면 화담숲 입구까지 갈 수 있어요. 하지만, 배차간격이 50분~1시간 간격이라 맞추기가 어려워요. 저희는 택시를 타고 갔어요.^^

 

친절한 택시기사님을 만나 화담숲 입구까지 차로 올라왔어요.^^ 보통은 광주 9번 마을버스 내리는 정거장 쪽에서 많이 내려준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 걸을 일이 창창한데, 입구까지 와주신 기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화담숲은 외부음식 반입이 금지예요. 싸 온 음식물은 입구 바로 바깥에 위치한 테이블에서 해결하고 들어가면 돼요.^^

 

100% 인터넷 사전예약제인 화담숲은 핸드폰에서 QR코드를 열고, 직원에게 확인받으면 돼요. 입구 바로 옆 매표소는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현장예약하는 줄이 엄청나더라고요. 일찌감치 매진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모노레일 이용하실 분들은 매표소에서 미리미리 티켓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모노레일은 1, 2, 3 모노레일이 있어요. 한구간만 이용도 가능하고, 전체구간 이용도 할 수 있어서 탑승시간과 구간선택을 잘하셔서 편하게 이용해 보세요. 3월 31일(금)이 올해 첫 개장날이라서 평일이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을 왔어요.

 

LG상록재단이 우리 숲의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약 5만 평 대지에 4천3백여 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을 16개의 테마원으로 조성한 화담숲이에요. 들어가자마자, 모노레일 1승강장과 자연생태관이 나와요. 사라져 가는 토종민물고기, 곤충 등을 전시한 정원으로 지켜야 하는 우리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교육,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철쭉·진달래길이 나와요. 이곳 철쭉·진달래원은 화담숲의 봄을 대표하는 정원이에요. 개장첫날은 아직 모든 꽃들이 만개할 시점이 아니어서 가는 길에 전시된 사진에서 흐드러지게 핀 수선화와 철쭉을 찍어 보았어요.^^

 

인공으로 만든 폭포에서는 무지개가 선명하게 보였어요. 바로 앞이 포토 스폿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인생사진을 위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전통담장길(Traditional Wall Road)은 우리나라에서 '차경'이라 하여 집 앞의 담장은 낮게 하여 먼 산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집 뒤의 구릉지는 '화계'라 하여 계단식으로 화단을 만들고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었다고 해요. 

 

이곳은 색채원이에요. 계절별로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가진 초화류들을 볼 수 있는 정원이에요. 

 

암석·하경정원은 자연암석군이 자리한 곳으로 정원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에요. 계절마다 다양한 종류와 색상의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관람하고 있는 동안에도 직원분들이 열심히 꽃을 심고 계시더라고요. 점점 더 멋지고 화려한 꽃밭으로 변해가겠네요.^^

 

상남분재원의 모습이에요. 나무를 화분에 심어 가꾸는 예술작품인 분재를 전시한 정원이에요. 고목의 운치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다양한 분재 약 550점이 전시되어 있어요. 

 

죽은 나무가 화석처럼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규화목이에요. 신기하기도 하고, 죽었다고 생각하니 불쌍하기도 한 모습이에요. 

 

곳곳에 있는 포토스폿이에요. 화담숲이라고 쓰여있는 문구 아래로 나있는 길에 지나가는 노부부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아요. 보라보라 한 꽃으로 큰 하트모양으로 만든 포토스폿도 인기 만점의 장소가 되겠네요.^^

 

들어오기 전에 매표소 근처에서 가이드맵을 받아오시기를 추천드려요. 길을 몰라 오른쪽부터 돌다가 길이 막혀 다시 내려와서 왼쪽으로 재관람을 시작했답니다.ㅠㅠ 덕분에 만보 걷기는 너끈히 넘겼다는.....  하트모양의 약속의 다리 오른쪽 옆으로 모노레일 1승강장이 다시 보이네요.^^

 

뿌리가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가지가 서로 엉켜 한 나무인 것처럼 자라는 신기한 연리지도 구경해 보아요. 

 

사군자 중의 하나인 매화는 이른 봄 가장 빨리 피는 꽃 중의 하나로 흰색 꽃과 은은한 향기로 봄을 알려주는 나무예요. 예로부터 '탐매'라 하여 옛 선비들은 매화 핀 풍경을 찾아다녔다고 해요. 매화나무를 비롯하여 서부해당화, 수사해당화, 사과나무와 수선화, 구절초 등의 꽃들이 어우러진 탐매원은 가을에 탐스런 열매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이에요. 

 

하얗고 곧게 뻗은 2,000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곳, 자작나무 숲이에요. 봄에는 노란색 수선화가 어우러지고 여름이면 싱그러운 초록의 잎과 푸른 하늘이 더해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가을이면 보랏빛의 맥문동과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연출하는 정원이에요. 

 

도롱뇽 서식지도 구경해 보아요. 링도넛 모양의 도롱뇽 알들이 가득히 있어요. 곧 알에서 부화한 많은 아기 도롱뇽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중의 하나인 소나무가 주인공인 정원이에요. 국내 최대규모의 소나무 정원으로 전국에서 수집된 명품 소나무 1,300그루가 식재되어 있어요. 

 

소사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잎이 작은 서어나무라 하여 '소서목'에서 변한 이름이라고 해요.

 

화담숲을 만들고 가꾼 고 구본무 회장을 기리는 기념석이 있는 곳이에요. 그분의 아호 화담은 '마음을 터놓고 정담을 나눈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또 다른 포토스폿이에요. 사람들이 없을 때 얼른 찍어 보았어요. 여기도 줄 서서 기다리는 인생사진 명당 중 한 곳이거든요.^^

 

원앙연못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도 정말 멋지네요.^^ 멀리서 보이는 파전맛집으로 유명한 번지 없는 주막이 사람들로 가득하네요.

 

마지막 코스인 카페와 기념품점의 모습이에요. 더위에 지치고, 배도 고파서 밖에서만 훑어보고 얼른 출구로 나왔네요. 광주 9번 마을버스 타러 고고~~

 

화담숲 마을버스 승강장에서 드디어 마을버스 9번을 탔어요.^^ 배차간격이 50분인데, 타이밍이 너무 좋았어요. 버스 안에 있는 노선도를 찍어 보았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실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화담숲 가이드 맵이에요. 꼭 입장 전에 지참해 주시길 권해 드려요. 놓친 포토스폿이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천년화담송'이 보이실 거예요. 이곳에서 인증숏 꼭 찍고 다들 들어가시더라고요.^^ 덕분에 긴 줄이 있어 저는 생략했어요. 서울에서 차로 40분 거리의 경기도 광주에서 멋진 꽃구경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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